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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분야

기술특례상장 상장폐지 요건(2024)

by 청년시장s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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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많은 혁신적인 기술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익성이 부족하더라도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를 통해 상장한 많은 기업들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해있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관련된 상장폐지 요건, 최근 사례, 그리고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란

 

 

기술특례상장 상장폐지 요건(2024)
기술특례상장 상장폐지 요건(2024)

 

 

기술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가 2005년 도입한 제도로,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자본 시장에 접근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래 마련되었습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 요약
1. 도입연도 2005년
2. 목적 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 지원
3. 평가기준 기술력 중심 평가
4. 면제 혜택 법차손 요건 3년, 매출액 요건 5년 면제

 

 

 

1. 기술특례상장제도 주요 조건 및 혜택

 

 

● 기술력 평가

 

상장심사 시 수익성 대신 기술력 평가를 중심으로 심사합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의 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 면제 혜택

 

일반적인 소크닥 상장사들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경우가 최근 3년간 2회 이상이거나,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30억 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에 지정됩니다. 그러나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회사들은 법차손 요건은 3년간, 매출액 30억원 미만요건은 5년간 면제받습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상장폐지 요건

 

기술특례상장 기업들도 결국에는 일반 상장사와 동일한 규정을  따르게 되며, 면제기간이 끝난 후에는 엄격한 재무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주요 상장폐지 요건은 3가지 입니다.

 

 

1. 법차손 비율 :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경우가 최근 3년간 2회 이상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2. 매출액 기준 :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30억 원을 밑돌 경우 고나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3. 감사 의견 :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한정, 부정 또는 의견거절일 경우에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1. 최근 분석 사례

 

 

● 싸이토젠

 

싸이토젠은 2018년 11월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혈액이나 체액에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차손 비율이 2022년 330.46%로 50%를 초과했고, 2023년에는 법차손 비율을 30.32%로 줄였지만, 올해 50%를 넘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가까스로 30억 원을 넘겼습니다.

 

 

● 셀리드

 

셀리드는 2019년 2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기업으로, COVID-19 백신과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법차손 비율이 101.8%를 기록하여 50%를 초과했으며, 2021년과 2022년 매출액이 각각 9억 원, 5억 원에 그쳤습니다.

 

올해 매출액이 30억 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오펙트, 마이크로디지탈, 전진바이오팜, 압타바이오, SCL사이언스, 유틸렉스, 파멥신 등 여러 기업들이 법차손 비율이나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 투자자 유의사항

 

기술특례상장 기업투자 투자자 유의사항
1. 재무제표 검토하기 법차손 비율 및 매출액 추이 확인 할 것
2. 기술력 평가하기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 평가하기
3. 경영진 역량 확인하기 경영진의 비전과 전략 확인하기
4. 리스크 관리 초기 스타트업과 유사한 리스크 인식하기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상장된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무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철저히 검토

 

상장기업의 재무제표와 외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법차손 비율과 매출액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기업의 기술력 및 시장성 평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경영진의 역량

 

경영진의 경험과 역량은 기업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경영진이 기술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 리스크 관리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과 유사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3. 개인적인 견해

 

기술특례상장은 혁신적인 기술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상장 후에도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재무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은 투자자들에게 큰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기술력만을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철저한 재무분석과 경영진 평가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기술력만으로는 상장 후의 성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고, 단기적인 수익성에만 집착하지 않는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혁신적인 기술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결정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투자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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